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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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1970년대풍의 시장을 가다
강화도 옆에 있는 교동도라는 섬의 시장골목들.. 사람들과 함께 출사를 갔지만 너무 많이 내리는 빗방울에 우린 넋을 잃을만큼 쳐다보기만 했으며..그래도 몇장 찍은 사진들에게서 우리의 열정을 불질러본다. 우산을쓰고 어디론가 가시는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에서 인생이 느껴진다. 골목골목마다.그 느낌들이 살아 숨쉬는듯... 폭풍우를 뚫고 돌아오는 길에..우리를 태우고 갈 배가 들어오고 있다. 해일경보로 마지막 배였을지도 모르는 ... 그래도 무사히 다들 다녀와서 다행이다..
2007.09.13 -
비맞은 자목련
사무실 앞에 드디어 자목련이 피었다. 다른곳에 목련들은 다 지어서 떨어졌는지도 한참인데.. 이곳의 자목련은 이제서야..아니 어제부터 활짝피더니.. 어제맞은 빗줄기에 더 상큼함을 보여준다..
2007.04.21 -
오늘은 비가 온다는데..
오늘은 왠지 아침부터 꾸물꾸물하다. 비가오려는게지... 아침 뉴스를 보니 비가 온단다. 하루종일 비가오던가 혹은 바람이 불던가.. 그런 날씨가 계속 될거 같다.. 왠지모르게.. 우울해 지는 하루다. 사실 비가 오는날을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가보다.왜 .. 비가 오는날이 싫어질까.. 요즘은 비가 오는날이면 왠지 술만땡긴다... 술 술 . . . .
2007.04.10